[단독] 5이닝제→7이닝제 몰라 경기 도중 해프닝, 게시판에 항의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대로 숙지 못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규정 미숙지로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 국제적 망신도 당했다. 지난달 28일 대만 난터우 푸리에서 열린 '2025 제2회 U-15(15세 이하) 소프트볼 아시안컵'에서의 일이다.
2일 기자의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당시 경기가 끝난 줄 알고 우르르 더그아웃에서 나온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상대팀이던 싱가포르 대표팀이 인사하러 나오지 않자 당황해 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황급히 대회 관계자와 긴 대화를 나눈다. 싱가포르 대표팀 선수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글러브를 들고 그라운드에 서 있기만 했다.
5회초까지 4-3으로 앞서있던 한국 대표팀은 6회와 7회 내리 5점을 내주며, 싱가포르에 4-8로 역전패했다. 싱가포르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 받았기에 이날 역전패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날 패배는 5회까지만 경기가 이뤄지는 줄 알고 5이닝만 준비했던 대표팀이 6, 7회를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투수들이 급히 몸을 풀면서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고, 흐트러진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해 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제대회 망신'이라는 오명도 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이 영상을 통해 당시 한국 대표팀의 규정 숙지 미흡이 전 세계에 퍼졌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소프트볼 '강호' 필리핀이 불참해, U-15 대표팀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한층 높았던 대회였다. 그러나 싱가포르에 예상치 못한 덜미를 잡히며 대표팀은 총 6개 출전국 중 최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측 "올해 규정 바뀌었는데 통보 못 받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항의 글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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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2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올해 7이닝제로 규정이 바뀌었는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대회 현장에서 한 번 더 고지가 있었지만,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47/0002468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