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6일 인천에서 롯데에 2-3으로 패했다.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 졌고, 개막 2연승도 끊겼다. 아쉬움은 당연히 남지만, 그보다 더 값진 수확이 있었다. 1년 6개월 만에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36)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는 것이다.
문승원은 이날 6회까지 공 78개만 던졌다. 시즌 첫 등판이라 빠르게 내려왔지만, 투구 수만 따지면 충분히 더 던질 수도 있었다. 그만큼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이 147㎞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고루 구사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혼란이 있었다. 올해로 프로 14년 차, 선발 경험도 풍부한 문승원이지만 1년 6개월 만의 선발 복귀는 그리 간단한 게 아니었다.
경헌호 코치는 “불펜 투수는 강한 공을 던지는 게 우선이지만, 선발은 강약 조절에 체력 관리까지 해야 한다. 문승원도 시범경기 때 강약조절을 계속 신경 쓰다 보니 1~2회 공 개수가 늘고, 투구 폼이 흔들리면서 구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 코치와 문승원이 계속 대화하며 보완하려 한 것도 그런 부분이었다.
정규시즌 문승원에게 시범경기 혼란상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1회 다소 많은 18구를 던졌지만, 2회 공 11개로 이닝을 처리하며 만회했다. 6회에 이날 최고 구속인 147㎞를 던졌다.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503261338003/amp
기사보니까 너무 기분좋다...
어제 무니 너무 잘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