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배정대는 해냈다. 경기 후 만난 배정대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대기 타석 때 조금 불안했다. 마침 더그아웃에 (문)상철이 형과 눈이 마주쳤다. 상철이 형이 요새 타격감이 좋은 것 같아서 '어떻게 쳐야 하나'라고 물어보니 '그냥 중심에만 맞힌다는 생각으로 쳐'라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타석에 들어서니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끝내주는 사나이'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끝내주는 남자' 타이틀이 부담이 돼서 그동안 못 쳤을 수도 있겠다"라며 웃은 배정대는 "끝내기 찬스는 선수에게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담감만 잘 이겨낸다면 살면서 이런 감정을 느껴보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팬분들이 엄청 오셨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시며 응원해 주시면, 겨울 동안 노력했던 것들을 보상 받은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라며 웃었다.
두 시즌 만에 돌아온 끝내주는 남자, 이제 '철인'의 시계도 2년 만에 돌기 시작했다. 배정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연속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한 철인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부상으로 인해 철인의 명맥이 끊겼다. 끝내주는 남자가 돌아왔으니, 이제 철인도 돌아와야 할 때. 그는 "2년동안 144경기에 못 나갔기 때문에 올해 다시 증명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144경기에 무조건 나갈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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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야 잘해보자 ㅎㅇㅌ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