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 그 자체고 정후를 향한 팬들의 마음도 잘 담겨있어ㅜㅜ
2017년, 팬들의 마음속에 들어왔던 작은 바람이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팬들에겐 아직 그의 첫 타석, 첫안타, 첫 홈런이 생생할테지만 어느덧 7년의 시간이 지나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된 그, 형들에게 안겨 울던 어린 소년은 후배들을 어른스레 다독여 줄 수 있는 든든한 주장이 됐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라는 게 아쉬울 뿐, 이정후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자부심이자 자랑거리였다. 언젠가는 그의 전부인 야구가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땐 꼭 기억해 주길, 그를 만나 그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나날들을 행운으로 여기는 팬들이있다는 사실을, 또 그들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