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행사를 마친 김도영(22·KIA)의 표정에는 피곤함이 묻어났다. 그에게 “빨리 경기하고 싶으시죠?”라고 물었다. 잠시 미소를 되찾은 김도영은 “네”라고 답했다.
김도영은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미디어데이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올해는 유독 더 빨리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해 경기도 찾아봤다. 진짜 더 끓어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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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도영이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을 낼 것인지도 리그 전체의 큰 관심사다. 김재호 SPOTV 해설위원은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김도영은 잘 준비된 모습이다. 견제를 많이 받는 만큼 홈런 등에서 그만큼의 성적을 다시 찍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도영도 설레는 마음으로 4년 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성적을 크게 생각하려 하진 않는다. 작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긴 하지만, 잘하고 싶어서 본다기보단 그냥 좋았던 기억을 회상하는 것”이라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김도영은 같은 자리에 머물 생각이 없다. 그는 “선수로서 매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작년에 우승해서 그런지 몰라도 올해 더 빨리 개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확실히 야구할 때 더 재밌다는 느낌을 많이 받은 비시즌이었다”며 “모든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제대로 준비해 개막전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야구 이야기하는 김도영의 눈빛이 다시 빛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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