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은 18일 경기가 취소된 직후 “시범경기지만 그래도 1위를 해서 좋다”며 “처음 KT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시범경기도 이기기 어려웠다. 확실히 과거와 다르게 이길 수 있는 전력의 팀이 됐다”며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 감독은 “다행히 현재까지 큰 부상자가 없다. (내야수)오윤석이 창원 경기에서 수비하다 왼손 인대를 약간 다쳤는데 수비가 좋은 선수라 회복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헤이수스와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에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준비한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에 25세이브를 수확한 박영현이 지키는 뒷문도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의 중심을 잡는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 투수 우규민도 의욕적이다. 이 감독은 황재균에 대해 “주전이나 다름없는 백업”이라고 했고, 우규민에 대해서도 “올해도 몸을 잘 만들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최종전이 취소된 데 대해 아쉬워하며 “어제까지 (개막을 앞두고)공을 던져야 할 선수들은 다 던졌다. 오늘은 김동현의 투구를 보려고 했다. 투구 내용을 보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려고 했는데 상황을 더 보겠다. 선발 자원들은 남은 일정 퓨처스 경기에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두요 (〃⌒▾⌒〃)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