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지에서 늦잠 때문에 팀과 같이 이동하는 항공편을 놓친 선수의 지각 이유가 여성과의 하룻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시히신문 계열의 온라인 매체 AERA dot.은 15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3루수 사토 류세이(28)의 3군 강등 사실을 보도하며 사생활 문제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익명의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사토가 이동일 전날인 6일 밤 술에 취해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느라고 아침 비행기 편을 맞추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그가 전날 밤에 머물렀던 곳 역시 팀이 묵었던 숙소가 아니라, 다른 호텔이었다.
일본 아시히신문 계열의 온라인 매체 AERA dot.은 15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3루수 사토 류세이(28)의 3군 강등 사실을 보도하며 사생활 문제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익명의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사토가 이동일 전날인 6일 밤 술에 취해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느라고 아침 비행기 편을 맞추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그가 전날 밤에 머물렀던 곳 역시 팀이 묵었던 숙소가 아니라, 다른 호텔이었다.
그러니까 보도를 종합하면 이런 내용이다.
문제의 선수는 6일 경기를 마치고, 한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따로 호텔을 잡았다.
만약 정상적으로 구단이 머물던 호텔에 있었다면, (혹시 늦잠을 잤더라도) 다음날 아침 누군가 깨워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태웠을 텐데 그러지도 못했다는 말이다.
AERA dot.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라이온즈 구단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언급할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세이부의 신임 감독 니시구치 후미야(52)는 “사토 류세이를 1군에서 제외시키고, 3군행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달리 다소 격앙된 어조였던 니시구치 감독은 “긴장이나 위기감이 전혀 없다. 본인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럴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라며 “아마도 2주 정도는 3군에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