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은 그 이유는 도쿄시리즈에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 출신 수퍼스타들이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에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시리즈 때 서울에 온 한국 선수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김하성만이 유일했다.
따라서 프리먼은 단순히 일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그 열기가 서울시리즈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10배'라는 강조 표현을 굳이 할 필요가 있었냐는 점이다. 서울시리즈와 비교한 것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리먼은 "도쿄시리즈는 정말 대단할 거다. 왜냐고? 오타니 등 일본 선수들이 5명이 고국에서 뛰게 됐잖아"라고 했어야 했다.
국가 또는 행사를 비교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사실 하지 않는 게 좋다. 불필요한 오해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하고 싶다면 한 쪽이 기분 상하지 않을 표현을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프리먼의 '10배 발언'은 다소 경솔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좋게 해석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리먼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호감을 주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언으로 그에게 다소 실망한 팬들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