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감독은 목지훈을 1군에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 구위는 가장 좋은 투수다. 목지훈은 선발은 무조건 가능하고 롱릴리프로도 좀 쓰려고 한다. 1군에서 쓰임새를 폭넓게 잡아놨다”라며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다가 1군에서 결원이 생기면 올려서 쓸 생각도 했는데, 구위가 지금 가장 좋으니까 1군에서 롱릴리프로라도 쓰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당장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로건과 라일리, 외국인 원투펀치에 이용찬 최성영 신민혁까지 5명이 확정적이다. 여기에 김태경, 그리고 목지훈이 새롭게 선발 경쟁 후보군에 합류했다. 이재학은 팔꿈치 통증으로 5월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신영우도 아직 좀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보인다. 하지만 목지훈이 성장하면서 이호준 감독이 밝힌 ‘7선발’ 플랜에 깜짝 합류했다.
이 감독은 “지금 그래도 목지훈 같은 선수가 튀어나와 주니까 괜찮다. 김태경까지 선발 7명을 1군에서 준비해서 롱릴리프 쓰고 1+1 해서 투입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며 “선발로 먼저 던졌던 선수들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바로 바꿔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목지훈은 어떻게든 1군에서 활용도가 생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