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지난 26일 스프링캠프 2일차부터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훈련을 시작하는 얼리(Early)조를 편성했다. 전날 밤 취침 전 투수, 야수조 모두 조기 출근 대상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투숙하는 숙소가 야구장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라 다행히 이동 부담은 크지 않다.
유강남, 정보근, 백두산, 박건우, 박재엽 등 포수들은 빠짐 없이 얼리조에 이름을 올린다. 오전 8시에 숙소에서 야구장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눈을 떠야 한다.
포수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20분 정도 몸을 푼다. 이어 곧바로 메인스타디움으로 이동, 배팅 훈련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30분 동안 힘차게 방망이를 돌린 뒤에는 짧은 휴식 후 곧바로 수비 장비를 착용한다. 정상호 배터리코치와 함께 수비 훈련까지 진행하면 선수들의 얼굴은 금새 땀으로 흠뻑 젖는다.
롯데 포수진의 맏형 유강남은 "포수들이 피칭도 받아야 하고 할 일이 많다. 얼리조에 매일 들어가기 때문에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조금씩 적응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8시에 숙소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늦어도 6시 30분에는 기상해서 씻고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다"며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야구장에 나와서 타격 훈련 때 몸이 잘 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50201184412038
돌돌 구르거라 다치지는 말고 ԅ(˙Θ˙ 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