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436
키움 히어로즈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투구를 지켜본 투수코치도, 공을 받은 포수도 하나같이 뛰어난 제구력을 칭찬했다.
로젠버그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과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첫 불펜피칭에서는 80% 정도의 강도로 속구와 변화구를 30개가량 던지며 기본적인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어진 두 번째 피칭에서는 강도를 더 높이고 투구 수도 40개로 늘리며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피칭 때는 코칭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했지만, 두 번째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는 로젠버그는 "실전을 가정하고 상황별 구종과 코스를 생각하며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승호 투수코치는 "두 차례 피칭 모두에서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건희도 "아직 많은 공을 받아본 건 아니지만 컨트롤이 좋다"며 "캠프 기간 호흡을 잘 맞춰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