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관계자는 장재영과 원성준 캠프 불발에 관해 "장재영은 지난해 팔꿈치 통증 있었다. 무리하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있어 고양에서 시즌 준비하려 한다. 원성준은 페이스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 그 점에 집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키움은 정현우와 투수 김서준, 내야수 어준서 등 신인들을 미국 애리조나로 보내지 않았다. 이 역시 비슷한 개념이다. 어린 선수들이 프로 입단 뒤 무리하는 걸 막고, 팀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려 한다.
장재영은 야수 전환 뒤 온전하게 첫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원성준은 지난해가 프로 첫해였다. 이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비시즌을 계획했다.
스프링캠프 합류 불발이 꼭 부정적인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선수가 어떠한 마음가짐과 준비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지가 우선이다. 장재영과 원성준은 단단히 대비해 2025시즌 키움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