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호주로 넘어온 이 감독은 생각을 바꿨다. 이 감독은 "웬만하면 문상철을 1루에 두려 한다"고 밝혔다. 문상철이 1루에 있고, 황재균이 다른 포지션에 들어가줘야 타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렇다면 황재균은 어디로 가야하나. 2루와 유격수 연습을 하고 있다. 좌익수 훈련도 시작했다. 이 감독은 "일단 캠프를 거치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걸 보고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유격수는 젊은 시절 소화한 포지션이지만 오래 3루수로만 뛰었다. 2루는 거의 해본 적도 없다. 좌익수도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황재균의 방망이를 생각했을 때 2루에 들어가주면 베스트다. 그런데 3루, 유격수 왼쪽 수비와 2루 오른쪽 수비가 또 다르니 일단 훈련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어느 포지션에 고정되는 것보다 필요할 때마다 1루, 2루, 3루, 유격수, 좌익수 어느 자리든 들어가게 하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출전 경기수, 타석수 등도 평소 때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 37에 슈퍼멀티다Ꙩꙻ▾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