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트릭 엔스와 재계약 대신 메이저리그 75경기에 등판한 요니 치리노스를 영입해 투수진을 재편했다. 건강하게 빠른 공을 던지지만 압도적인 면은 부족했던 엔스 대신 땅볼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이닝이터가 기대되는 치리노스를 선택했다.
그런데 치리노스는 LG 입단 과정에서 메디컬테스트 논란을 낳기도 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약간의 우려되는 점이 발견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자 LG 차명석 단장이 직접 구단 유튜브 라이브에서 치리노스의 몸에는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 치리노스는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김광삼 투수코치 또한 같은 생각이다.
김광삼 코치는 구단을 통해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거 때도 봤던 선수인데 투구를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공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고 현재 몸을 너무 잘 만들어온것 같다. 그리고 성향이나 마인드도 상당히 좋아보여서 잘 해줄 거라 생각하고, 나 또한 치리노스가 한국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잘 도와주겠다"고 얘기했다.
치리노스 또한 "오프시즌 동안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준비를 잘 해왔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살려서 팀의 목표인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분들이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 선수들과 함께 팀과 내가 목표한 결과를 이루기 위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광삼 코치가 기대한 '마인드' 또한 진지했다. 치리노스는 "경기장 안에서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경기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항상 젠틀하고 프로페셔널한 면을 유지하려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 "경기중에는 개인적인 기분을 표출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 기분을 표출하게 되면 나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올 것이고 나아가서 팀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스스로 억제하며 경기에 임하는 편이다. 팀생활에 있어서도 지각같은 것을 하지않는 기본적인 것을 지키려 노력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경기장 밖에서도 최대한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유지하려 한다. 많은 시간을 해외에서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한 나라를 대표해서 (외국에)나와있는 사람일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존중과 바르게 살고자 하는 생각을 항상 갖고 생활하고 있다. 술이나 클럽 등을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도 좀 차분한 편이다"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한 경험이 있다. 이때 경험은 치리노스를 더욱 의지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치리노스는 "슬럼프를 겪는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힘을 주신 신에게 감사드린다. 그 힘든 시기에 딸이 태어났는데 딸이 많은 힘이 됐었다. 그 시기를 계기로 나 자신을 끝까지 믿고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훈련과 운동 그 자체를 많이 좋아해서 운동으로 그 시기를 극복했다. 운동에만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얘기했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몸무게를 조금 줄였다. 치리노스는 "지난 시즌보다 2㎏ 정도 체중을 감량했다. 마운드 올라갈 때 호흡 같은 것들이 조금 편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일부러 체중을 감량했고 전보다 편하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인드 좋아보여 ദ്ദി(♧⸝⸝ʚ̴̶̷ ᴗ ʚ̴̶̷⸝⸝)ദ്ദി(☆⸝⸝ʚ̴̶̷ ᴗ 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