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댜들이 추천해준 자욱님 경기를 시청하고 왔습니다
후기를 빨리 들고 오려고 하였으나 내가 시청한 바로 이튿날인가 단관예정이기에 스포를 방지하고자...(스포가 맞나 싶지만)
혈육이 야친자라서 야구룰은 꽤 알고 있어서 이 경기는 의문점 없이 대체적으로 잘 봐진거 같아
티빙에서 다시보기 찾기 너무 힘들더라
궁극의 검색모드로 야구방에서 방법을 찾음
초반 경기 보는건 더 마음이 힘들었어
자욱님 좋아하긴 하지만 일단 이겨야 재밌는 스포츠가 야구잖아?
이 분들이 뉴비 극진대접 모드로 승패완 상관없이 자욱님 우선주의 경기를 추천해줬나?괴로워하며 경기를 시청함
아니 저 분이 잘 하는건 알고 있지만 뭐랄까 힘이 전혀 안 실릴듯한 타격폼에 세상 멀뚱한 표정이거나 곧 울거 같은 눈동자거나 억울한 표정으로(알못뉴비의 1도 모르는 느낌입니다) 딱 소리를 내며 3연속 안타 특히 홈런을 날릴때쯤 내가 생각보다 더 굉장한 선수님을 마음에 모셨구나함
상대팀이 이기고 있는 가운데 상대팀의 공들이 자욱님 근처까지 가지 않는 수비때는 좀 아쉬워하며 보기도 했어
언젠가 펜스에 부딪히며 공을 잡는 멋진 수비를 본 듯 하여서
(그러나 이런 마음은 9회에서 2번의 파울볼을 보며 실시간으로 무릎 꿇어 사죄하였습니다.다시는 자욱님 근처로 크게 날아가는 공을 기대하지 않겠다며..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며ㅠㅠ)
동점을 만드는 안타를 치시고 포효할때 내 단전에서도 끓어 오르는 카타르시스를 느꼈고,홈런 세레머니 손가락키스 하늘에 날릴때 몹시도 설렜습니다 상투스를 울려버려
홈런 무척 좋은거구나 세레머니도 볼 수 있고 기뻐하는 얼굴도 볼 수 있고 덕아웃에서 선수들끼리 둥가둥가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비..비록 클로즈업에서 실시간으로 거뭇거뭇해진 턱언저리를 보며 ...그거를 찰나로 느꼈지만 나는 그런 세속적인 마음으로 자욱님을 연모하는 거시 아니기 때문에 오늘의 자욱님이 어떤 모습이라도 그거 합니다
따댜들이 재밌고 쫠깃한 경기 추천해줘서 긴장하면서도 잼나게 봤어!!
1루 2루등으로 달리실때는 굉장히 멋지게 와다다 박력 있는거 같은데 가끔 보면 상체의 속도를 하체가 따라가지 못하는가 싶게 와당탕탕 같기도 하고 갓벽한거 같은데 헐랭한 거 같기도 하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자욱님 더더 탐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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