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쏠림 현상 심화" FA 등급제 무력화한 샐러리캡 직격탄 [IS 포커스]
408 1
2025.01.16 08:41
408 1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등급제가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직격탄을 맞았다. 정확히 말하면 FA B와 C 등급의 입지가 좁아졌다.

 

올겨울 KBO리그 FA 시장에선 등급제의 희비가 엇갈린다. 보상 문턱이 낮은 B와 C 등급 선수들의 협상이 예상보다 지지부진한 상황. FA 권리를 행사한 20명의 선수 중 마지막 미계약 3명(문성현·이용찬·김성욱)의 등급이 B와 C이다. 상대적으로 A급 선수(김원중·구승민·최원태)의 거취가 빠르게 결정돼 온도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한 야구 관계자는 "샐러리캡의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라고 말했다.

 

 
  샐러리캡의 영향

 

KBO리그에서 FA 등급제가 시행된 건 2020년 11월부터다. FA 등급을 A~C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보상 요건에 차이를 뒀다. A 등급 선수를 영입하면 원소속팀에 보호 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 연봉의 200%, 현금만 원할 때 전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B 등급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건네야 한다. 반면 C 등급은 전년 연봉의 150% 보상만 하면 된다. FA 등급이 낮을수록 보상 요건이 완화돼 이적 시장도 그만큼 활성화할 거라는 기대가 컸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바로 2023년부터 적용 중인 샐러리캡이다. 선수단 연봉 총액에 제한이 걸리면서 애매한 선수가 아닌 확실한 선수에게 이른바 '몰빵 투자'하는 기조가 강해졌다. 같은 B 등급이더라도 A급에 가까운 선수면 과감하게 지갑을 열지만 그게 아니면 상황을 관망한다. 어느 정도 실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C 등급이어도 인기가 없는 셈이다. 한 공인대리인은 "샐러리캡은 FA 고액화를 잡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역효과 중 하나로) 빈익빈 부익부만 심화하고 있다. 이젠 등급이 B와 C라고 해서 마냥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 상향 효과는

 

올 시즌 KBO리그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에서 137억1165만원으로 20% 증액됐다. 23억원 정도 투자 여유가 생겼는데 이마저도 특정 대형 선수에게 쏠린다. '35세 이상 신규 FA'로 C 등급으로 시장에 뛰어든 내야수 서건창은 KIA 타이거즈와 1+1년 최대 5억원에 잔류 계약했다. 시장 개장 초반 예상을 훨씬 밑도는 조건이었다. A 구단 관계자는 "김성욱은 이전 FA 시장 분위기라면 백업 외야수로라도 부담 없이 영입할 텐데 지금은 다들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다. 저 정도 연봉(9500만원, C등급)의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무런 장치 없이 샐러리캡만 20% 올린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B 구단 관계자는 "결국 몇몇 선수만 배부르게 됐다. 이렇게 할 거라면 차라리 최저 연봉(3000만원)을 조금이라도 인상하는 게 나을 수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샐러리캡 상한액은 올 시즌 뒤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다시 한번 조정될 예정이다.

 

-생략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241/000340794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576 01.15 33,2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92,0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65,6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37,034
공지 알림/결과 🎉🎉🎉야구방 유니폼 총선 후보모집🎉🎉🎉 (16일까지 받음!!) 7 01.14 1,919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24.03.30 353,30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9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920022 잡담 한화) 승민코치님 뚜리법으로 1군 투코로 올리고 싶고 김남형 내보내거 싶어 1 11:01 7
10920021 잡담 한화) 우리 원래 주루/외야 코치는 누구였어? 1 11:00 13
10920020 잡담 8. 무명의 더쿠 10:47 💙(~ ꈍ 3| ʕෆ⸝⸝•ᴗ•⸝⸝ෆʔ |ε ꈍ~ )🖤 그치그치 뽀뽀 해줄 수 있지 3 11:00 18
10920019 잡담 두산) 우리 선발대도 곧 가겠지??? 11:00 9
10920018 잡담 아!!! 맞다 1 11:00 17
10920017 잡담 한화) 승민코치님 남아계셨네 ㅠㅠ 으아아아아아아 코치님 10:59 12
10920016 잡담 4. 무명의 더쿠 10:56 문 바깥 인사는 안돼? ◔▾◔ 1 10:58 39
10920015 잡담 한화) 근데 진짜 우리가 모르는 뭔 능력치가 있는 건가 ㅋㅋㅋ 6 10:56 143
10920014 잡담 엔씨) 고기 준거 보니까 이용찬 현조건에 사인안한다고 재협상 같은거 하면안되겠네 1 10:54 123
10920013 잡담 한화) 잘 봤던 선수들이 코치되는거 좀 머랄까 감성적이게되 10:54 42
10920012 잡담 엔씨) 2년 감안해도 김성욱이 권보다 더 많이받다니 6 10:54 135
10920011 잡담 공주 등장 ^ᶘ=⸝⸝•̅ ᴥ •̅⸝⸝=ᶅ^ 6 10:54 67
10920010 잡담 엔씨) 고기계약 3 10:53 114
10920009 잡담 한화) 대돇 퓨처스에서 우리 2군 투수들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 1 10:52 46
10920008 잡담 NC 다이노스가 16일(목)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김성욱(31)과 계약기간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습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5천만원, 총 연봉 2억원, 총 옵션 5천만원입니다. 2 10:50 174
10920007 잡담 인생네컷 찍으러 가볼까^ᶘ=⸝⸝•̅ ᴥ •̅⸝⸝=ᶅ^ 5 10:50 145
10920006 잡담 한화) 돌멩이가 자칭 대전 정해인이라는디? 5 10:50 95
10920005 잡담 한화) 승민코치 잔류군이라도 남아줘서 고맙당..... 1 10:49 55
10920004 잡담 2. 무명의 더쿠 09:01 1덬 3덬 저거 모르는 새다 ∧( •̅ Θ •̅ )∧ 3. 무명의 더쿠 09:28 매기만 공준데 ∧( ´.‸.` )∧ 4. 무명의 더쿠 09:29 랑이도 공주 맞는데! 우리 횽제다이가∧( ◔ᴗ◔ )∧ 3 10:47 66
10920003 잡담 한화) 찐팬구역 또 하믄 좋겠다 2 10:45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