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활약으로 김서현의 44번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모양이다. 대회를 마친 뒤 등번호 교체를 결심했고, 형과 함께 하는 마음을 담아 44번을 단다. 올해는 새로운 번호와 함께 풀타임 필승조에 도전한다. 지난해 홀드 10개는 전부 후반기에 기록했다.
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특급 신인 투수 정우주는 43번을 등에 새겼다. 2021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정은원이 2018년 입단 후 7년간 쓰던 번호였지만 상무 입대로 빈 번호가 됐다. 이어 2~3라운드 지명된 신인 투수 권민규과 한지윤은 각각 64번, 67번으로 두 자릿수 번호를 받았다.
FA 계약으로 한화에 온 심우준과 엄상백은 각각 2번, 11번을 쓴다. 심우준은 KT 시절부터 쭉 사용한 2번을 한화에서도 쓰게 됐고, 엄상백은 18번에서 11번으로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55번 그대로 쓰는 가운데 새로 합류한 투수 코디 폰세와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각각 34번과 30번을 사용한다.
코치 번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정우람 코치가 92번, 새로운 코치 번호를 달았다. 그의 상징이었던 57번은 좌완 투수 성지훈이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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