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원상현은 "KT 들어올 때 신인상 받겠다고 한 말이 머쓱하긴 한데 2025년에는 엄청나게 잘할 생각밖에 없다"이라고 힘줘 말했다.
.
원상현은 "(김)택연이를 보며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사실 내 성격 자체가 동기부여가 강하면 더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며 "지난해 택연이에게 딱 꽂혔다. 택연이가 던지는 걸 보며 많이 압도적이라 느꼈고, 시즌 후 신인상을 받고 연봉도 엄청 차이 나는 걸 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다"고 힘줘 말했다.
김택연 못지않게 원상현도 뛰어난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원상현은 부산고 시절 최고 시속 153㎞의 직구와 고교 최고의 커브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커브는 현역 시절 KBO 레전드이자 은퇴해서도 뛰어난 투수 조련사로 이름을 날린 이강철 KT 감독의 마음도 매료시켰다. 원상현은 "커브는 정말 자신이 있다. 이강철 감독님도 '2스트라이크만 잡는다면 (이후) 네 커브를 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하셨다"며 "감독님이 커브가 효과를 보려면 타자들이 빠르게 승부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빠르게 승부하고 마지막에 커브를 떨어트리면 절대 못 칠 거라 했다"고 전했다.
원상현은 "마무리 캠프 때 직구 구위가 엄청나게 올라와서 감독님이 직구를 던지라고 하셨다. 연습만 잘하면 힘이 있을 땐 포심 패스트볼, 떨어졌다 싶을 땐 투심 패스트볼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커브도 원래는 시속 126㎞ 정도 나오다가 이젠 135㎞까지 나와서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상현은 "보직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다. 어차피 기용은 감독님 권한이고 나는 어느 시점에 나가든 해당 위치에서 압도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사 제목보는데 목소리가 들려요 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