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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성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야구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직업으로 더는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도자 시험을 보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며 "(SS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지 1시간 만에 키움에서 연락을 주셨다. 키움에서는 NC 다이노스 시절부터 저를 데려오고 싶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야구를 포기할 뻔한 상황에서 키움이 내민 손을 잡은 강진성은 새로운 팀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
그는 "여기가 내 마지막 팀이다. 2020년 NC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했던 장소가 바로 이곳 고척돔이다. 들어올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통산 타율 0.314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도 팀 우승에 이바지했다.
키움은 그를 1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며, 1루 경쟁 상대는 SSG에서 함께 뛰었던 최주환이다.
강진성은 "최주환 선배는 SSG 시절 저를 잘 챙겨주셨다. 형의 자리를 빼앗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주어진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성의 새 시즌 목표는 홈런 15개다.
그는 "매년 목표는 홈런 15개다. 이를 달성하면 안타는 80개에서 100개 정도 될 것이다. 그 후 다음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아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