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김진욱의 투구가 기대치에 부합한다면, 나균안을 5선발 보단 짧게, 자주 던지는 불펜으로 돌리는게 낫다는 판단. 우천이 잦고, 매주 휴식일이 있는 한국 야구의 특성상 미국과 달리 1주일 내내 정해진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진 않는다. 때문에 5선발은 불펜을 겸하거나, 그때그때 2군에서 불러올리기도 한다.
5선발 후보로는 역시 부상에서 복귀하는 심재민, 유망주 이민석,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진 등이 거론된다. 박준우 이병준 등 퓨처스 유망주들도 있다. 평가 자체는 심재민이 가장 앞서있지만, 건강이 문제다.
'좌편향' 선발진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잘 던지는 투수가 우선이고, 반즈-데이비슨-김진욱-심재민의 투구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오직 마운드 위에서 보여줄 기량에 달렸다.
작년에 불펜으로 나오면 홈런맞았던 기억이 있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