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은 개인 기록에 관한 목표는 따로 세우지 않는다. 대신 팀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 캠프까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도 국내외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며 “올해는 3위로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속이 빈 목표’는 아니다. 류현진, 채은성, 안치홍 등 한화 고참 선수들은 지난해 5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시즌 전 약속대로 겨울바다에 입수했다. 이때 바다에 뛰어든 베테랑 선수들은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며 의기투합했다. 채은성은 5위 안에 들겠다는 자칫 애매한 약속보다 3위라는 확실한 순위를 제시했다.
채은성은 “팀이 가을야구를 하려면 나도 더 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지난해엔 중요한 시점(4월)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올해는 기복 없이 전반기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선수들에게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채은성, 안치홍 등 베테랑들도 열외 없이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이유다. 채은성은 “올해는 선수들이 더 하나로 똘똘 뭉쳐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주장 역할도 잘하겠다”고 했다.
아빠 3...3위? ୧( ට ө ට⁎ )و 그래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