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혹시 구단에서 김하성과 관련해 물어본 것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구단에서 물어볼 수는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한테 그냥 ‘몸 상태 어떻냐’ 이런 것들을 물어봤던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혹시 이정후가 한 발 더 나아가 구단에 직접 로비를 하지는 않았을까? 그는 “내가 (김)하성이형을 데려와 달라 이렇게 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김)하성이형 뿐만 아니라 한국에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물어봤었다. 내가 직접 형을 데려와 달라 이런 말은 못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한 팀이 되지 못해 아쉽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아쉽다기 보다는 그래도 형이 어느 팀에 가든 좋은 대우를 받고 그 팀에서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계약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조만간 좋은 팀과 계약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이정후의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새로운 대리인으로 임명했다. 에이전시 관계자는 김하성의 상황과 관련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