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두산) [인터뷰] 개인훈련 떠난 두산 이병헌…“지난해 잊고 올해 더 잘해야, 최대한 많이 던지고파”
395 10
2025.01.12 14:13
395 10
두산 베어스는 2024시즌을 통해 불펜이 강하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ERA) 1위(4.54)에 오른 강력한 필승계투조를 앞세워 선발진의 부진(ERA 5.07·8위)을 상쇄했다.


그 중심에는 좌완투수 이병헌(22)이 있었다. 2024시즌 리그 최다 77경기에 등판해 6승1패1세이브22홀드, 평균자책점(ERA) 2.89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 신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하자마자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2023년 36경기(5홀드·ERA 4.67)에 나서 경험을 쌓은 게 2024시즌의 활약에 큰 힘이 됐다. 이병헌은 “막판에 힘이 조금 떨어졌지만, 문제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는 발목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에만 몰두했다. 그는 “강제로 푹 쉬었다”고 웃으며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캐치볼도 하면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데, 근력을 키우면서 덜 지치게끔 몸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병헌의 강점은 시속 150㎞대 강속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이다. 스리쿼터 형태의 투구폼을 지녔는데, 공을 숨기는 동작인 디셉션도 뛰어나 상대 좌타자들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그는 “우리 팀 좌타자 선배들께 여쭤보면, 내가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서 던지다 보니 ‘가운데로만 던져도 무서운 느낌이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투구폼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강점을 보완하다 보면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일본 돗토리로 개인훈련을 떠난 것도 2024시즌의 좋았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는 “작년에도 일본으로 개인훈련을 가서 결과가 좋았다”며 “수술 후 몸이 굳은 느낌이 있어서 가동성 위주의 운동을 많이 하면서 좋았던 몸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구 운동은 대부분 실내에서만 하니까 날씨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시즌이 끝나고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선배 김강률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떠난 까닭에 기존 자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이병헌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김)택연이와 (최)지강이 형 등 좋은 투수들이 많이 나와서 그만큼 자리 경쟁도 치열해졌다. 나도 지난해를 잊고, 올해 더 잘해야만 한다.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 컨트롤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며 “체력이 중요하다고 많이 느껴서 그 부분을 가장 먼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확실하다. 꾸준한 활약으로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병헌은 “택연이가 인터뷰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양)의지 선배님과 끌어안고 싶다’고 하더라. 나는 내 역할을 다 끝내고 불펜에서 그 모습을 보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부상 없이, 더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프지 않게, 던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82/000117266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더쿠 최초 공개! 큰 거 왔다..! 신상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체험 이벤트 508 03.13 27,4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72,1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26,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4,5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88,125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132 03.14 5,209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4 03.12 6,628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3/10~3/22) ⚾️ 2933 03.10 14,52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460,5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014000 onair ㅇㅇㄱ 지금 습스를켜야하는이유 ^ᶘ= ≖_≖ =ᶅ^ 세선에서 금따면 국선면제될수있고 16:03 3
11013999 잡담 기아) 야구장 정적 ㄹㅇ 개무서워 야유보다 정적이 찐임 16:03 5
11013998 잡담 키움) 우리 고영욱이는 어디갔어? 16:03 14
11013997 잡담 근데 저선수 저일 되게 시끄러웠나? 16:03 36
11013996 잡담 오늘도 고척 먹거리 매진됐어? 2 16:03 14
11013995 잡담 기아) 재현아 오늘 따뜻하게 하고 자라 16:03 11
11013994 잡담 기아) 도영이 잠실 김치제육 맛집 상호 아는 랑이...? 1 16:02 41
11013993 잡담 기자들 앞에서 인터뷰로 사과까지 했는데 선수들이 모를리가 없어보임 10 16:02 142
11013992 잡담 기아) 나 진짜 랑이들 리스펙이야 멋있어 2 16:02 56
11013991 잡담 두산) 직관러라 중계 이제 봤는데 박준영 ㅆㅂㅋㅋㅋㅋㅋㅋㄱ 5 16:02 109
11013990 onair ㅇㅇㄱ 남박 금따자 ㅎㅇㅌ!! 4 16:02 12
11013989 잡담 키움) 근데 나 어씨 처음 봐 16:02 37
11013988 잡담 기아) 지혜 응원가 불러보니까 높더라 16:01 35
11013987 잡담 SSG) 명준이가 자신감 갖고 빠따 돌렸음 좋게따!!! 2 16:01 28
11013986 잡담 두산) 3곳 모두 지켜봐보겠다가 아니라 제가 해보겠습니다라 너무 좋음ㅋㅋㅋ 16:01 48
11013985 잡담 두산) 이럴 필요까진 없을 텐데... → 만루에 2득점까지 16:01 56
11013984 잡담 선수들 의외로 저런일 잘알지않나 5 16:01 166
11013983 잡담 한화) 담주 시경때 응단 올까? 16:01 24
11013982 잡담 두산) 핣 다른팀 해설할때는 좀 고르고 정리하고 해서 더 느긋하게 말하는데 16:01 55
11013981 잡담 마루머쓱 아니고 도영머쓱 16:01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