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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는 그를 이렇게 표현했다. “야구 오타쿠.” 야구에 많이 진심이라는 뜻이다. 틈만 나면 야구 영상을 본다. 술·담배도 안 한다. 작년에 딱 4번 술을 마셨다고 한다. 오른손 투수라서 일상 생활에서는 오른손을 잘 안 쓰려고 한다. “야구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는 2024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이다.
야구는 또래보다 늦게 시작했다. 고민이 참 많았다. “야구 하면 잃을 것도 많을 것 같았고, 야구가 적성에 맞을지 안 맞을지도” 몰라서 1년 가까이 고심했다. 드디어 결심이 서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부에 들어갔는데 2~3학년 후배들과 똑같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펑고를 받으며 실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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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내내 훈련을 쉰 적은 거의 없다. “며칠 훈련을 쉬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새벽에라도 운동하고 싶으면 밖으로 나가서 뛰고, 뭔가 떠오르면 지하 주차장에서라도 섀도 피칭 등을 해본다. 자신의 최장점을 “야구 하나만 보고 야구에 미쳐 있는 것”이라니 오죽할까. 김택연은 “작년에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59·우타자 상대는 0.177)이 안 좋아서 제3구종(스플리터)에 대한 연습을 지금 하고 있다. 제2구종(슬라이더)도 다듬고 있는데 S급으로 마스터 한다는 생각은 없다. 속구를 살리기 위해 A급으로 가다듬고 있다”고 했다.
올해 목표는 일단 “다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마무리’라는 포지션상 “내가 마운드에 올라가면 팬들이 ‘이겼다’라는 마음이 들게끔 하고 싶다”. 김택연은 “정말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욕먹지 않기 위해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택연의 좌우명은 “최고의 정상 뒤에는 최고의 노력이 있다.” 그래서 더 연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고 한다. “공 던질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김택연의 2025년은 어떤 ‘노력’과 어떤 ‘결과’로 채워질까.
ʕʃʕ⑉•̅_•̅⑉ʔƪᵔᴗᵔ*ʔ 택연이 기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