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장진혁은 "KT 연습복을 입었을 때 '이제 진짜 KT의 일원이 되었구나'라는 걸 실감한다. 지금까지도 나를 보면 아쉬워하는 한화 팬들이 진짜 많다. 있는 동안 감사했다고 꼭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KT의 선수로 수원 KT위즈파크를 누비게 되는 장진혁은 한화에서 달던 등번호 51번을 KT에서도 단다. 그는 "51번 등번호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달면 기분이 좋은 번호다(웃음). 마침 51번이 비어 있어 달게 됐다"라고 전했다.
시 경쟁이다. KT는 탄탄한 외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배정대, 김민혁이 있다. 또 안현민, 송민섭 등 백업 자원도 있다.
장진혁은 "물론 주전을 차지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러나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언제 나가더라도 좋은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 아직 주전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그저,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적을 하게 되니 설렘도 있고, 긴장도 된다. 걱정도 크지만, 그보다는 내가 뭘 해야 될지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KT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며, 야구 환경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들도 많기에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향인 광주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장진혁은 "스프링캠프 가서 KT 동료들과 빨리 친해져야 한다"라고 웃으며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2024시즌 잘 보냈으니, 2025시즌도 잘하고 싶다. 그동안 했던 모습 그대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혁옵 화이팅 경쟁 열심히 해봐요!! ( و ˃̵ᗝ˂̵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