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최지민은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수많은 경기를 할 텐데 다음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144경기 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루틴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최지민은 "저는 잠을 자는 게 중요하다. 8시간 이상 자려고 한다"며 "시합 전에는 힘을 빼려고 하는데 공을 던지며 힘을 빼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행동을 줄여 힘을 뺀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는 최지민에게는 한국시리즈 당시 소감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최지민은 "긴장됐지만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기에 이러한 경험 자체가 뜻깊고 행복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해 강판당하긴 했다"고 웃어 보인 최지민은 "은퇴 전까지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그때는 우승의 주역으로 우승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한 질문에 최지민은 "공인이기 때문에 SNS와 음주 운전 등 논란 조심해서 선수 생활 끝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