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바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고교때 수비보고 또 그 수비에 타격도 잘해서 기록도 찾아보고 경기 챙겨보던 얼라가 이팀 저팀 거론될때 우리팀은 없어서 하 정말 남의 팀에서 보면 너무 속상하겠다 진짜 속상하지만 그래도 응원할게 다짐했는데
그 유격수를 점점 우리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물망에 오르고 삼성 지명이 예상된다 했을때 하루 하루 너무 들뜨고 설렜던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ㅋㅋㅋ
묭실에 머리 자르러 가서 헤어가운 두르면서 마지막으로 본 핸드폰 알림이 삼성 1차지명 서울고 내야수 이재현이었던게 아직도 생생해 그 이후부턴 머리가 어떻게 잘리는지 눈에 보이지도 않았어
오래 지켜봤던 고교선수가 내가 응원하는 팀에서 열정과 꿈을 먹고 성장해 점점 팀의 기둥이자 믿을 수 있는 주전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본다는건 돈 주고도 못 얻을 경험인거 같아 그래서 아직도 꿈만 같아
얘기하다보니 말이 길어졌네 그냥 빼뱀이가 너무 좋다는 글이야 ꒰(〃⌒▽⌒〃)꒱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