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관계자는 “예를 들어 SSG가 박정태를 2군 감독으로 데려갈지, 롯데가 데려갈지, 어느 팀으로 갈 지 모르는 일이다. KBO가 구단의 인사에 관여할 수는 없다. 그런데 사전에 KBO에 (음주운전 이력) 문의를 해 왔다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서 KBO 입장을 전할 수는 있었다. 그런 과정이 전혀 없어서 우리도 다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KBO 관계자는 “박정태 2군 감독은 음주운전 당시 완전 자연인이었기 때문에 KBO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야구계에 돌아올 때는 어떻게 한다는 조항이 있으면 하면 되는데, 그런 것이 없는 상태다”라며 “SSS 구단에서 선수단 등록을 하는 시점이 1월 31일이다. 선수단 등록을 할 때 KBO가 (징계) 논의를 한다든지, 등록 전에 SSG에서 문의가 온다면 어떻게 해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강정호처럼 선수단 등록에 관해서 KBO가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다.
박정태 2군 감독 사례처럼 야구계를 떠나 있을 때 음주운전 이력을 지닌 사람이 복귀할 때 징계 조항은 없다. KBO 관계자는 “향후 저촉이 되는 사람이 제도권으로 들어올 때는 못 들어오게 한다든가, 아니면 어느 기준을 정해서 징계를 한다든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fIKKVH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