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가 일본 프로야구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 이영하는 김민규 박신지 박웅 등 후배 투수들까지 데리고 갔다.
이영하는 3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 스프링캠프를 남들보다 먼저 시작했다. 요미우리 1군 선수들과 준주전급 선수들이 포함된 사전 미니캠프에 이영하를 비롯한 두산 투수들이 참가했다. 이영하는 요미우리 에이스이자 지난 프리미어12 결승전 선발투수 토고 쇼세이와 친분을 통해 얻은 기회를 후배들과 함께했다.
이영하는 2024시즌을 앞두고 에이전시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소개 받았다. 이영하는 1년전 이곳에서 몸을 만들면서 토고와 친해졌다. 이영하는 시즌 중에도 토고와 꾸준히 연락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한일전 당시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하는 토고에게 2025시즌도 함께 준비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번에는 다른 젊은 투수들도 동행해도 되겠느냐 요청했다. 토고가 요미우리 구단에 이 뜻을 전했다. 요미우리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이영하는 후배들의 비용까지 일정 부분 쾌척했다. 이영하는 "작년 초 인연을 맺은 토고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덕분에 토고가 다시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것 같다. 2년 연속 시즌을 잘 준비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이영하는 동료들까지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 "나와 김민규 박신지 박웅 모두 2025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개인적으로는 물론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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