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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김혜성의 계약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건 당연했다. 포스팅 마감이 이날 오전 7시였기 때문이다. 키움으로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김혜성의 계약 자체를 거의 의심하진 않았지만, 최악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노딜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이제 할 일을 다 했다. 포스팅 관련 서류를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일일이 보내줬고, 실시간으로 피드백도 주고받았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때 겪었던 일이지만, 이 또한 결코 쉬운 업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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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또 다른 관계자도 “다들 잠을 못 잤을 것이다”라면서도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간 게 내일처럼 기쁘다. 너무 축하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