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5oE4G0Vw
SSG가 ‘탱크’ 박정태 전 해설위원(55)을 2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추신수가 SSG 정용진 구단주 보좌 보좌 겸 육성총괄로 선임되자마자 ‘외삼촌’ 박정태가 SSG에 둥지를 튼 데 대해 ‘조카 찬스’라는 지적도 나온다.
SSG는 퓨처스 감독 선임에 앞서 구단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기본기, 근성, 승부욕 등 프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기술, 심리, 멘털, 체력, 교육 등 선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력, 선수별 특성에 맞게 육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최우선 선임기준으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리스트업 했고 경력 검토 및 평판 체크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SSG의 박정태 2군 감독 선임 소식에 일부 SSG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SSG 팬 커뮤니티와 게시판에는 박정태 신임 퓨처스 감독이 유소년 양성을 꾸준히 해왔지만, 프로 무대를 떠난지 10년이 넘어 현장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에 조카 추신수가 구단주 보좌로 옮기자마자 그의 입김으로 SSG에 입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보낸다.
SSG는 이런 논란이 일 것을 의식한 듯 이날 보도자료에 “구단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경력 검토 및 평판 체크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