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구단 관계자는 2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추신수 보좌역은 시무식이 있는 내년 1월 2일부터 근무한다. 이후 1월 초 미국으로 나간 뒤 1월 말 열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로 바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발표 후 한국에서는 생소한 '구단주 보좌역'이라는 역할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사실 구단주 보좌역은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보통 보좌역은 서로 다른 영역의 가교 구실을 하는 조언자 혹은 얼굴마담으로서 역할이 크다. 메이저리그는 야구-경영 이원화와 각 부문 사장-부사장-단장-부단장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세분돼 갖춰져 있기 때문에 '구단주' 보좌역이 크게 필요치 않다.
따라서 은퇴 선수들이 주로 실무 영역에서 단장 보좌역을 하거나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같은 한 구단의 레전드들이 사장 보좌역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집에 머물다 무슨 일에만 나서는 비상근직이나 명예직은 절대 아니다. 추신수 보좌역은 구단주 보좌이자 육성 총괄이라는 프런트로서 인천, 강화 그리고 해외 이곳저곳을 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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