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내가 전화하자마자 첫마디로 '야 우리 인연인가 봐'라고 했다. 그러니까 (조)상우도 '너무 좋다, 네가 KIA에 있어 다행이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꼭 다시 우승해보자고 같이 다짐했다"고 웃었다.
그런 상우에게 내가 힘들 때마다 전화도 많이 하고 의지했는데, 그랬던 상우가 12년 만에 같은 팀에서 뛰게 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우성은 내년 시즌 목표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야기하면서 "내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이번엔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그러려면 내가 9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나도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치러 내가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내년에 조상우와 함께 인터뷰를 많이 하겠다'는 물음에는 "그러려면 내가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나도 (조)상우에게 (적응 등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상우의 합류는 나에게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