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그의 부진 원인 중 하나는 부상이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섰던 노시환은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을 입었다.
3주 결장 진단을 받았으나, 통증이 빠르게 줄어 조기 복귀했다. 악수였다. 어깨 통증은 시즌 끝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후반기 노시환의 홈런 수는 6개에 불과했다.
노시환은 "조기 복귀해 시즌을 치르다 보니 데미지가 계속 쌓였다. 완치가 됐다고 생각하고 복귀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아팠다"고 돌아봤다.
노시환은 8월 중반까지 5강 가능성을 살려내던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내가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팀이 순위 싸움을 할 때였다. 김경문 감독님께서 거의 매일 출전 의사를 물어보셨는데, 난 계속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김경문 감독님께서 그 때문에 비판을 많이 들으셨다"며 "내가 뛰고 싶다고 해서 뛴 것이다. 어깨가 조금 아팠지만, 충분히 뛸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 결정이다. 후회는 없다"며 "마무리 캠프에서도 감독님께서 조절을 많이 해주셨다. 최대한 아프지 않은 선에서 훈련했다. 기초군사훈련 동안에도 어깨를 쓰지 않아 지금은 상당히 회복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가기 전까지 웨이트 트레이닝과 어깨 재활을 병행한다면 내년 시즌 준비에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 ө •̅ ) 시환아 니가 뛰겠다고 해도 감독이라면 선수 부상관리 해줘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