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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전 주장인 오지환도 고개를 숙였다. 전날(22일) 서울 강남구 학동초등학교 재능기부 현장에서 만난 오지환은 음주운전 이야기에 "정말 속상하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많이 해야 하는데, 단순히 개인으로 따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사실 모든 사람이 다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사실 말이 안 된다. 말이 안 되고, 너무 화나는 일이다. 많이 죄송하다. 더욱이 2군에서 있었으니까..."라고 고개를 숙였다.
오지환은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강조를 했다고. 그는 "이런 이야기를 따로 선수들한테 했다. (주장인) 해민이 형한테도 이야기를 했고, 저도 따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차명석 단장이 자체 징계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심지어 선수의 입장이니까, 단장님보다 더 죄송한 느낌이 크다"면서 "(단장님은) 정말 멋있는 분이다. (김)현수 형과 해서 단장님께 다녀왔다. 할 말이 없다. 선수 입장에서 후배들을 조심히 시키는 수 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