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김유민(21)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은 가운데 프런트 수장인 차명석 단장이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차명석 LG 단장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예정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차명석 단장은 "안녕하지 못하다"고 어두운 표정으로 운을 뗀 뒤 "2군에 있는 김유민이 음주운전에 단속돼 징계를 받게 됐다. 구단의 단장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팬 여러분 기대에 못 미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자꾸 나와, 팬들께 어떤 비난과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디서부터 다시 해야할지, 저희 구단도 면밀히 들여다 보면서 차후에 다시는 (음주운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사과에만 그치지 않았다. 차명석 단장은 행동에 나섰다. 그는 "단장으로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구단에 자체 징계를 내려달라 요구한 상태다. 저부터 반성하면서 팀이 더 좋은 구단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