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는 오늘(19일)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KIA라는 명문 구단이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는 한편 "오랫동안 머문 팀을 떠나게 돼 아쉽기도 하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도 생각나 복잡한 심경이다."며 현재의 마음을 설명했다.
조상우의 이적은 KIA 심재학 단장과 키움 고형욱 단장이 지난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논의를 시작한 이후 신속하게 진행됐다.
오늘 오후 최종 이적 통보를 받은 조상우는 "우선 좋은 구단의 감독님과 단장님이 저를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좋게 봐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조상우는 내년 시즌을 치르면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얻는다. KIA에 보장된 조상우의 활용 가능 기간은 1년이다. 이를 위해 신인 지명권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한 것은 KIA의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조상우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조상우는 "모든 선수가 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을 것이다.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팀에서 찾아줬으니까,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열심히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KIA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조상우의 몸 상태다. 조상우는 올 시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상우는 "현재 아픈 것은 전혀 없다. 캐치볼도 하고 있고 운동도 하고 있다. 다음 주엔 미국으로 떠나 피칭 아카데미를 찾을 예정이었다. 내년 시즌 활약엔 문제없다."며 몸 상태를 자신했다.
낯선 팀인 KIA에서 새롭게 시작한 것에 대해선 "대전고 동문인 이우성 선수는 물론 대표팀에서 만난 선배인 나성범, 양현종 등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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