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관계자 C는 "사실 (선수들 중에) 나보다 형도 많은데 많이 존중을 해준다.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프런트가 들어주고, 반대로 우리 쪽(프런트)에서 어려운 게 있을 때는 이야기를 잘 했다"면서 "주장이 잘한 부분도 있고, 베테랑들이 서로 팀의 좋은 방향을 많이 이야기하고 또 그에 맞춰 제시하니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A는 "선수들이 약간 손해 볼 일이 있더라도 매니저가 '미안하다'고 하면 선수들에 그것에 사족을 달지 않는다"고 놀라워했다. 평소 강한 신뢰 관계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팀의 리더 중 중 하나인 나성범 또한 "선수단 주장으로 시즌 중에 선수들에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면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고 선수단에게 경기 전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잡담 기아) 하지만 최 대표이사 부임 이후 모든 선수들이 1인 1실을 쓰는 것으로 바뀌었다. 숙박 예산이 크게 뛰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 지점이었다. 최 대표이사는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에게도 모두 1인 1실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어쩔 수 없이 선수들에 희생하는 위치였던 현장 프런트들의 사기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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