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5neTcvRO
야구계는 김도영이 얼마짜리 연봉 계약서에 사인할지 주목하고 있다. ‘역대급’ 활약에 KIA를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는 점이 더해져 4년차 최고액 연봉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재 4년차 최고액은 2020년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이정후는 당시 3억9000만원을 받았다.
MVP·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예우가 반영된 ‘4억원’이라는 숫자가 조금씩 언급된다. 올해 연봉 1억원에서 인상률 300%에 달한다. KIA 관계자는 15일 “저연봉자와 저연차부터 계약이 이뤄지고 고액 연봉자들은 내년 1월 중하순쯤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김도영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1일 전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KIA가 김도영에게 4억원을 준다면,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선수 가운데 올해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유격수 박찬호의 연봉도 크게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호 역시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박찬호의 연봉은 3억원으로 지난해 2억원에서 50% 올랐다. 전년 수준 인상 폭이면 4억5000만원이 되고, 100% 인상이면 6억원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