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오지환은 13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마치 수상자처럼 스리피스 정장을 갖춰입고 등장했다. 결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수상이 확실치 않으면 시상식에 방문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오지환은 누가 상을 받더라도 수상자를 축하해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시상식장을 찾아왔다.
시상식이 끝난 뒤 만난 오지환은 "누가 되더라도 축하해주기로 (스스로) 약속을 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선수들인데 (수상자를 보면서)나도 다시 한 번 초심을 잡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꽃다발도 내가 직접 골랐다. (박찬호를)진심으로 축하하고, (박)성한이는 아쉽게 됐지만 잘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왔다"고 얘기했다.
또 "이렇게 입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 그 자리가 빛날 수 있도록 거기에 어울리게 하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입고 왔다"고 했다.
오쟌 ദ്ദി(♧⸝⸝ʚ̴̶̷ ᴗ ʚ̴̶̷⸝⸝)ദ്ദി(☆⸝⸝ʚ̴̶̷ ᴗ 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