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처음 기아를 좋아할 당시(2022)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던 선수가 박찬호였고 제일 먼저 유니폼을 판 선수도 박찬호였음
2. 그 당시에도 원래 욕을 많이 먹는 선수였다고 들어서 알게됐는데 난 플레이 너무 재밌게 잘한다 생각해서 왜 욕을 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됐음
3. 그렇게 그 선수로 기아 입덕을 하고 기아 팀 전체를 좋아하게 됐는데 뭔가 팀 유튜브나 이런 곳에서 조금씩 걸리는 언행들?을 접하게 되고 좀 멀어지게 됨..
4. 그러다 22년 비시즌부터 시작해서 지금 화제되는 여러 인터뷰들이 거의 줄지어 나와서 이때 뭔가 많이 정이 떨어졌던 거 같음. 원래 좋아하던 선수였기에 더 와장창 깨는 느낌이었고 뭔가 나조차도 이렇게 이 선수에게 불호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고? 혼란스러웠음
5. 그랬음에도 갸테에서 심하게 까이는거 보면 스트레스 받았음 작작 하라고 글도 많이 쓰고 그럼..
6. 근데 일베 코치 그건 되게 충격이었고..
7. 그러다 뭔가 뭐든지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된다는걸 깨달음. 내가 예전처럼 깊고 순수하게 선수를 좋아하고 응원할 수는 없겠지만 애초에 깊고 순수하게 선수에게 실망하거나 깔 이유도 없는 것임.. 그냥 대부분의 기아팬들이 어느쪽이든 광기를 멈추고 그냥 차분하게 선수1로 바라봐주는 자세가 필요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