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박찬호가 수상자 오지환을 축하한 것처럼 올해는 오지환이 박찬호에게 축하를 보냈다. 박찬호는 "깜짝 놀랐다. 처음에 (오)지환이 형은 왜 오셨지 했다. 이렇게 큰 뜻이 있었구나. 나는 (오지환이)다른 상을 받는 줄 알았다. 멋있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가는 것 같다. 선배들을 보면서 하나씩, 나도 좋은 선배로서 조금씩 배워나가는 중이다"라며 "(작년에는)내가 직접 꽃다발을 드리지는 않았다"고 했다. 오지환이 직접 고른 꽃이라는 말을 듣고는 "진짜인가"하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