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진짜 너무너무너무 바빠가지고 계속 야근하고 집에서도 거의 자정 넘게 일하다 자고 그랬거든
내가 고양이를 두마리 키우는데 둘 다 노령묘야 그냥 아픈곳도 많고 그런 흔한 묘르신들인데..
그 중에 한 마리가 어제부터 밥을 계속 먹는둥 마는둥 해서(원래 만성 췌장염이라 식사 거르는 일이 많긴 함..)
또 아픈가보다 하고 약 먹이고 그랬거든
근데 오늘에서야 겨우 숨 좀 돌릴 수 있게 돼서 칼퇴하고 한시간정도 계속 만져주고 그랬단말야?
그랬더니 막ㅠㅠㅠㅠㅠ 씨ㅠㅠ 아 눈물나 또ㅠㅠㅠ 막 계속 간식이랑 밥을 와구와구 먹는거야...ㅠㅠㅠㅠㅠ 근데 또 췌장염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사료토하거든.. 그래서 많이 주지도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 아.. 내가 진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얘네가 나랑 얼마나 산다고 바빠봤자 얼마나 바쁘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지금도 막 애교부리면서 밥 달라구 난리네.. 이따 두시간 뒤에 또 줘야지... 암튼 밥 먹는 거 보고 진짜 한참 울면서 반성했어.. 다신 안그래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