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삼성) 3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그는 짧은 머리를 감추기 위해 가발을 쓰고 참석했다. 원태인은 "고민했는데, 오래 남을 사진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웃었다.
382 4
2024.12.03 15:37
382 4

 

대구 50사단에서 훈련을 받은 그는 "잠깐 꿈꾸다 온 것 같다. (어깨 때문에)포복 훈련이 걱정됐는데 배려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격은 잘 했다. 20발 중 18발을 맞췄다. 탄착군도 형성됐다. 교관이 "제구가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첫 날 잘 쏴서 '실망했다'고 하셨는데, 두 번째 날은 잘 쐈다"며 뿌듯해했다.

원태인은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내서 기분 좋았다. 우승은 못 했지만, 한국시리즈까지 가서 마지막까지 팬들과 야구를 했다"며 "눈물이 없는 편인데, 5차전이 끝난 뒤 아쉬워서 눈물이 맺혔다. 내년엔 행복의 눈물을 흘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웃진 못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어깨 통증 탓에 2와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고 조기강판됐다. 관절 손상 진단을 받아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을 대표하는 투수로 발돋움한 원태인은 '푸른 피의 에이스'라 불린다. 경북고 선배이자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배영수의 별명을 물려받았다. 원태인은 "책임감도 느끼고, 그에 걸맞는 투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더 안타까웠던 건 프리미어12 참가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첫 경기에서 졌다는 소식을 부대에서 듣고 안타까웠다. 정말 많이 응원했는데…"라며 "내가 있었다고 좋은 성적이 나진 않았겠지만, 다가오는 국제대회에는 꼭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부상 회복도 순조로워 다음 시즌 준비도 시작했다. 원태인은 "1월 중순까지 원래 공을 던지지 않는다. 훈련소 입소 전에 검사를 했는데, 2~3주 동안 많이 회복됐다. 내년에도 큰 문제 없이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때 투구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그 밸런스를 잊지 않고 내년까지 유지하려고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확실한 목표도 있다. 삼진을 늘리는 거다. 원태인은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주무기)체인지업이 이제 타자들의 눈에 많이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포스트시즌도 그렇고, 대표팀에서도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구가 필요하다. 이번 겨울 삼진을 잡기 위한 고민을 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25/0003405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91 11.29 71,833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00:03 17,5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7,8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80,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20,0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96,326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314,66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73,6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452884 잡담 이 상황에서도 맨스플레인 하려는거 존나 같잖음ㅋㅋㅋㅋㅋ 10:04 0
5452883 잡담 국민들은 밤새고 출근했는데 어떤놈은 오전 일정 취소하네 10:04 19
5452882 잡담 ㅇㅇㄱ 버스막을러고 버스앞에 앉아있는사진이 계속 생각남.. 1 10:03 30
5452881 잡담 총 만진 거 잘못했다는 글 어디갔냐 1덬돼서 자랑하려고 그랬는데 10:03 53
5452880 잡담 ㅃ대구도 한때 조선의 모스크바였대 10:03 77
5452879 잡담 애초에 무장하고 국회 밀고 들어간거부터가 개짓거린데 총구 잡으면 안됨 ㅇㅈㄹ ㅅㅂ 10:03 16
5452878 잡담 애초에 내란범 반란군이 국회 침입했는데 그걸 총 건드렸다고 발작ㅋㅋㅋㅋ 2 10:02 64
5452877 잡담 나도 교회다니지만 찐 무지성 2찍은 개독 원탑이라 본다.... 1 10:02 37
5452876 잡담 군인 두둔하고 쉴드치는 거 존나 보기싫어 10:02 16
5452875 잡담 ㅇㅇㄱ 교수님 첫인삿말이 학생들 잠은 편히 잤나요? 타임머신타고 40년 전으로 갔다왔더니 피곤하네요 1 10:02 113
5452874 잡담 오늘도 고통 받는 대구 사댜 ꒰(꒪⌓꒪)꒱ 10:01 72
5452873 잡담 빈탄창이였어도 총구 사람한테 겨누면 안됨 ㅎㅎ.... 1 10:01 71
5452872 잡담 ㅅㅂ 군인새끼들 쉴드치지마라 뒤진다 진짜 자꾸 쉴드충이 기어나와 10:01 12
5452871 잡담 ㅇㅇㄱ 이재명 체포할려고 한거 찐이야..? 5 10:01 137
5452870 잡담 정치에 1도 관심 없더라도 세월호 당일은 다들 기억하지 않아? 4 09:58 92
5452869 잡담 사형제도가 부활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함 1 09:58 30
5452868 잡담 ㅇㅇㄱ 아니 근데 진짜 대통령 너 해라 수준아님..? 09:58 49
5452867 잡담 새벽에 그냥 너무 공포였음 군인은 민간인한테 총겨누지 아직 안건 안 올라왔는데 밖에서 쾅쾅 문두드리는 소리는 계속 들리지 09:58 32
5452866 잡담 어제 유튭 라방 보는데 시민들이 윤석열 퇴진 이 리듬이 1 09:57 128
5452865 잡담 ㅇㅇㄱ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회의 의결로 4일 해제된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 민경욱 전 국회의원 등 극우 보수 인사들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둔한 것으로 나타났다 3 09:56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