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주목받는 구단의 행보는 코치진에 대한 합리적인 대우이다. 구단은 1군 코치진 전원에게 일괄적으로 2000만 원을 인상해주기로 결정했다. 2군 코치진은 1000만 원 인상이다. 최근 수년 동안 인상폭이 크지 않았다. 올해는 역대급 성적과 흥행을 이끈 조력자들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금액의 인상을 안겨주었다.
코치진은 상대적으로 저연봉자들이 많았다. 많은 연봉을 받았던 스타 선수들이 은퇴하고 지도자로 나서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구단은 이번에 처우개선을 통해 확실하게 자존심을 세워주기로 했다. 더군다나 지방팀은 인재영입에서도 불리한 조건에 있다. 이번에 12번째 우승을 일군 명문팀답게 앞으로도 대우를 해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