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은 "내년 시즌 준비를 정말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최근 국제대회 무대에서도 느꼈지만, 마음을 더 독하게 먹고 운동하려고 한다.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좋을 때 안 좋을 때 어떤 루틴을 가져가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또 개막전 때 한번 흔들리고 나니까 멘탈 관리의 중요성 역시 느꼈다. 내년엔 내 장점을 유지하면서 더 살릴 수 있는 변화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김택연은 신인상이 아닌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해야 한다. 이날 시상식에 나란히 참석한 김도영은 이제부터 넘어야 할 존재다. 김택연은 2024시즌 김도영과 세 차례 맞붙어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택연은 "대표팀에 가서 (김)도영이 형이랑 친해졌는데 대화만 해봐도 정말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야구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정말 슈퍼 스타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도영이 형을 이기려면 평균자책 0점대를 해도 어려울 듯싶다(웃음). 맞대결 결과도 처음 붙을 때는 투수가 유리하니까 내년에 또 붙으면 어려울 듯싶다. 다시 붙는다면 처음엔 몸쪽 속구를 던져보겠다"라며 "내년엔 구속을 조금 더 끌어 올리면서 확실한 결정구를 어떻게든 장착하려고 한다.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변화구는 있는데 내가 더 잘 던질 수 있는 공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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