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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 취임 백그라운드 판이하게 달라
KIA는 올 스프링캠프에 들어가기 직전 후원 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김종국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리고 보름 만인 지난 2월 13일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후임 감독으로 뽑았다. 감독 선임 후 가진 기자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아무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니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이어서 시즌 개막을 어떻게 준비하고 치러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범호 감독의 탄생엔 엉뚱하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현 대표 최고위원)의 영향이 컸다. 지난 2월 초 KIA 최준영 구단 사장은 감독이 갑자기 낙마한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종전과 달리 프런트에 감독 선임을 일임했다고 한다. 프런트 멤버인 단장과 팀장들은 심사숙고 끝에, 2개월 전인 2023년 12월 만 50세에 파격적으로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돼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케이스를 벤치마킹했다. 이렇게 해서 KBO 리그 사상 최초의 1980년대생 감독이 탄생했다. 당시는 엄청난 모험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런트의 선택이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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