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직접 재료 준비부터 음식 조리, 서빙까지 전부 담당했다. 특히 선수들은 하루전인 29일에 모여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고, 5시간이 넘는 동안 직접 테스트하면서 요리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앞치마에 장화, 위생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명준은 "5시간 동안 불고기 양념 만들어서 재고, 먹어보고 수차례 반복했다. 불고기는 제가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며 흡족한 웃음을 지었다.
조형우도 "어제 하루종일 메뉴 준비를 했다. 플레이팅도 직접 해보고, 여러가지 연구하면서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행사는 '식당'과 '카페'로 나뉘어 운영됐다. '식당'에서는 메인 쉐프인 이지영이 순두부찌개를 전담했고, 박종훈과 조병현이 차돌떡볶이, 고명준과 조형우가 뚝배기불고기를 준비했다. 이지영은 야구계에서 유명한 요리실력자. 수준급 순두부찌개 양념을 하루전에 미리 만들어놓고 숙성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떡볶이 특명을 받은 박종훈은 "몇주째 집에서 계속 떡볶이만 만들었다. 졸지에 우리 딸들이 떡볶이만 계속 먹어야 했다. 간장맛부터 시작해서 매운맛, 안매운맛 등등 떡볶이만 주구장창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매콤달콤한 차돌떡볶이도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식당팀은 아메리카노, 레몬에이드, 아이스크림 호떡,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도 준비했고, 신범수가 주방 보조, 박대온과 이율예, 정준재가 홀을 맡아 신속하고 안전한 음식 서빙을 담당했다.
디저트에 나가는 잼도 다 직접 만들었다던데 요리하는거 진짜 고생이었겠어 마캠 다녀온 애들은 입국 하자마자 쉬지도 못하고(혹시나 다른 선수들은 고생 안했다는거 아님 모두가 다 너무 고생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