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live/xTkh_-Td6nQ?si=FNhBAM-J27hUvvYU
영상 12분부터
이현우: 김도영은 운동 신경이 좋고, 수비에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툴이 있다. 유격수를 보라는 건 아니지만, 유격수로 가도 경쟁력이 있는 충분한 툴이 있다. 유격수로 가라는 건 아니다. 유격수로 가도 잘 할 만큼 툴이 좋다는 것
도상현: 물론 3루수로 실책이 30개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수비를 잘한다고는 말할 수 없음. 하지만 후반기부터 점점 나아진 것은 맞음
이현우: 유망주, 저연차 레벨에서 실책은 큰 의미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수비하는 유격수들도 그 나이대에서 마이너리그에서 실책 엄청나게 하는데, 아무도 수비 불가라고 하지 않는다
도상현: 오지환 선수 생각이 남
이현우: 말하고 싶은 건, 어린 선수들은 툴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당장의 실력으로만 판단하다 보면 투수의 경우, 선발 자원으로 커야 할 어린 선수들이 불펜으로 고착화되는 등의 사례가 계속 생길 것. 김도영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나라 유망주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육성이 됐으면 함
도상현: 메이저리그 3루수 중 개같이 구르다 보니 일취월장해서 1인분은 하는 라일리 경우도 있다
이현우: 저 나이면 미국에선 마이너리그에 있을 나이다. 당연하게도 기술적 약점이 보일 수 밖에 없다
도상현: (유격수가 재능이다라는 도네를 읽으며) 그 운동 능력 자체가 재능이다
이현우: 재능이란 건 처음부터 수비를 잘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가능성, 결국엔 신체 능력이 재능이다. 재능은 지금 실력이라기 보단 실링을 뜻하고 그런 측면에서 김도영은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