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50억 원을 시작으로 42억, 10억, 28억 등 올해 예산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1백74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썼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를 배정받기 위해서입니다.
청주시 측이 최근 한화이글스 구단 관계자를 만나고 왔는데, 내년에 개장하는 대전 새 야구장의 점포 계약 때문에 청주 경기 배정이 어렵다는 식의 답변을 들은 것입니다.
청주시 체육교육과 관계자
"팬들을 위해서 좀 감안 해달라고 그랬더니 경영진하고는 한 번 얘기는 해본대요."
한화이글스는 그동안 청주에서 경기를 치를 때마다, 대전구장에 입점한 음식 업체 등 20곳의 점포에 대한 보상을 감수해 왔습니다.
광고 비용까지 합산하면 한 경기당 수억 원에 달합니다.
만약 내년에 2만 석 규모의 새 야구장이 건립될 경우, 대형 점포가 들어서고 티켓 수익료 차이까지 따지면 구단의 손해가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청주시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며,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청주시 체육시설과 관계자
"한화 측에서 피해를 보더라도 청주 한화 팬을 위해서는 계속 올 거라고 생각은 한 거예요, 저희는..."
하지만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실제 내년 경기 유치에 실패하면 청주시는 예산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655/0000022119